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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11. 17. 11:50

2023-07-11 화요일 용근 친구의 글2023. 11. 17. 11:5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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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월 대보름은 설이 
끝나고 쟁기와 꽹이를
손 보며,

본격적인 농사철을
준비 하는 날이지요.

아울러
초복은 일모작 모내기를
끝내고 보리와 밀타작을
마치고, 

이모작 모내기를
끝내고 논두렁이 마르기를
몇일 기다리다,

논과 밭에
콩을 다 심고,

찾아온 여름에
잠시 쉬면서 토종닭도
한마리 잡고,

밭에서 따온
오이.가지 그리고 튼실한
감자를 쪄 먹으며 더위에
순응하며,

더위와
맞서지않고,

친구삼아 함께지낸 
선조들의 지혜를 알 수 
있는날 입니다.

이처럼 초복은
우리 같이 촌놈들은,

뗄 수없고
기억해야하는 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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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날자아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