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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11. 17. 12:39

2023-10-06 금요일 용근 친구의 글2023. 11. 17. 12:3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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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은 
고이 보내드리며 
내년을 기약하고,

오는 가을맞이 하러 
친구님들 함께 갈 수 
있는가요.

특별히 볼 것도
그리 맛난 것이 있을까,

가 본 곳이고
먹어본 음식이지,

근데
누구랑 같이 가고,

누구랑 수다 떨며
밥 먹는가이지.

같이 가자 친구님.

이른 가을
구름 가는 소리 바람 이는
소리 들으며,

토요일 하루
세상 시럼 뒤로하고 놀다
오자 친구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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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
Posted by 날자아범
2023. 11. 17. 12:37

2023-09-19 화요일 용근 친구의 글2023. 11. 17. 12:3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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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이
참 파랗습니다.

작은 꼬챙이로
푹 ~ 찌르면 파란 물이 
뚝뚝 떨어질 듯하고,

양떼구름, 뭉게구름이
흐르는 것이,

마치 융단을 깔아 
놓은 듯 보기 좋습니다.

어디서 왔는지
모르는 바람에 잠시 
온몸을 맡기면 그래도 
이제 견딜만합니다.

조석으로 부는 바람은
이제 꽤 시원해 가을이
성큼 다가왔음을 새삼
느끼는 아침입니다.

오늘도
화이링 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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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8-24 목요일 용근  (0) 2023.11.17
:
Posted by 날자아범
2023. 11. 17. 12:35

2023-09-04 월요일 용근 친구의 글2023. 11. 17. 12: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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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라고 
애원하지 않아도,

시간이 가면 
소리 없이 가는데,

오라고 
말하지 않아도 하루가
가고 또 가니,

여름은 
소리 없이 가고,

가을은
말없이 벌써 우리 곁에 
와 있는데,

애원에도 간절함에도 
아랑곳하지 않고,

올 때가 되면 오고 또 
갈 때가 되면 가는 것이 
세상의 이치인데,

못 보내 안달 나고
데려오지 못해 또 
안절부절못했던가.

조석으로 제법 시원한
바람이 붑니다.

오후 뙤약볕을 피하여
짙은 나무 그늘에 있노 
라면 이제 견딜 만합니다.

삼복더위와 
긴 장마로 지친 심신에 
다소는 쉼을 줄 수 있는,

9월에는 8월 보다 더 
좋은 일이 많았으면 
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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