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구의 글

2023-10-06 금요일 용근

날자아범 2023. 11. 17. 12:3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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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은 
고이 보내드리며 
내년을 기약하고,

오는 가을맞이 하러 
친구님들 함께 갈 수 
있는가요.

특별히 볼 것도
그리 맛난 것이 있을까,

가 본 곳이고
먹어본 음식이지,

근데
누구랑 같이 가고,

누구랑 수다 떨며
밥 먹는가이지.

같이 가자 친구님.

이른 가을
구름 가는 소리 바람 이는
소리 들으며,

토요일 하루
세상 시럼 뒤로하고 놀다
오자 친구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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